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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23_EPA News <2022 담양아트위크 “유유자적(悠悠自適)” 전시에 참여한 EPA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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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숲과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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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담양아트위크 “유유자적(悠悠自適)” 

-예술이 쉬어가는 도시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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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담양아트위크, 유유자적 포스터

 

 

2022 담양아트위크의 메인 행사로 개최되는 아트페어 <유유자적 : 예술이 쉬어가는 도시 담양>이 10월 28일 금요일부터 11월 5일 토요일까지 담주 다미담예술구(담양군 담양읍 담주 4길 24-27)에서 열린다. 14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300여 작품을 선보이는 본 아트페어는 현대 한국화, 현대미술, 사진, 공예, 독립책방과 영플레이어스, 판화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큐레이터들과 작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큐레이터·작가들이 골고루 참여하여, 행사 자체가 세대간·지역간 교류와 소통·네트워킹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사진 섹션인 <화중유시 &#30059;中有詩>에 EPA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화중유시 &#30059;中有詩’는 “사진(그림) 속에 시가 있다”는 뜻으로, 소식(蘇軾)이 왕유(王維)의 시와 그림을 비평하며 한 말이다. 예로부터 시와 그림은 일치되어 있어서 그 경중을 조그만 차이로도 가를 수 없다는 의미로, 이번 전시에서는 빛의 언어(Photo-Graphy)인 ‘사진의 메시지’에 집중한다. 특별히 생태 의식과 환경 메시지가 잘 드러나는 작품들을 선별해 잘 정리된 작품 설명과 디스플레이를 해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 전경과 함께 참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 작가 : 강홍구, 고정남, 권도연, 김광수, 김대수, 김미경, 김수강, 김순임, 김정대, 김지연, 민연식, 박선주, 박종우, 오상조, 원성원, 윤길중, 이갑철, 이건영, 이겸, 이병훈, 이재용, 이정진, 이종선, 이진경, 이한구, 장재연, 전정은, 정정호, 조선희, 주도양, 하지권 (3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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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그집-암벽 

강홍구 작가가 기존의 컬러사진 파일을 흑백으로 전환한 후 그 위에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채색과 드로잉을 한 작품이다. ‘그 집’은 지금 사라지고 없지만 사진 속에서 그 집의 기억을 다층적으로 가시화한다. “그 집들 … 그 모든 집들이 지금은 흔적도 없다. 누가 기억이나 해줄까...”(강홍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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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임, Line to Water

“‘2016 GNAP_글로벌 노마딕아트 프로젝트’(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사막 지역에서 자생한 풀이 물을 찾아 확장되는 모습을 땅에 드로잉 한 것이다. 이후 <Nomad Nature> (2017년 6월, 갤러리노마드) 개인전을 통해 사진으로 발표한 작품이다.”(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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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임, Weaving

“‘2016 GNAP_글로벌 노마딕아트 프로젝트(남아공 West Cost National Park)의 해변에서 떠내려온 미역으로 바다와 땅을 잇는 드로잉을 했다. 장소 특정적 현장 퍼포먼스다. 이후 <Nomad Nature> (2017년 6월 갤러리노마드) 개인전을 통해 사진으로 발표했다.”(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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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임, Landed Ocean

“2015 겨울 인천 만석동 우리미술관 개관전(집과 집 사이_정상희 기획)을 위해 만석동 지역 리서치를 하면서 이 지역과 이곳 사람들의 삶의 단편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인천 만석동은 매우 검소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이곳에서 버려지는 것은, 내다 팔고 남은 굴 껍질과 연탄재 뿐일 정도다. 이 검소한 곳에서 조차 버려지는 굴 껍질은 사실 오랫동안 이 지역에 쌓여 땅으로 개간되는데 쓰였다고 한다. <땅이 된 바다_굴땅>은 인천 해안가 사람들의 고된 삶의 역사가 만들어낸 땅의 이야기를, 그 지역의 생계 수단인 굴, 그 껍질로 덥혀 개간된 땅 위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내어준 바다의 이야기에 주목한 설치작업이다. 2016 인천문화재단 야외에서의 개인전 <땅이된 바다_굴땅>을 통해 처음 발표하고, 이후 2017년 여수 노마드 갤러리에서 개인전 <Nomad Nature>를 통해 사진작업으로 선보였다.”(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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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누가 그들을 이렇게 경이롭게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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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누가 그들을 이렇게 경이롭게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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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대, 누가 그들을 이렇게 경이롭게 했는가, 전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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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영, The white shaded backyard, Chungju

‘흰 그늘진 마당The white shaded backyard’에서 보여지는 공간은 인간이 어떤 목적에 의해 사용하다 버려진 공간이다. 본래 자연이었던 이 공간은 그렇게 폐기 처분되어 이름 지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뒤엉켜 버려졌으나 본래의 자연이 다시 교접하고 생성하는 공간으로 변모중이다. Choi’s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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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진경산수(盡景山水)

”예로부터 산은 경이로우면서 포근했다. 검은 비닐봉지는 모든 것을 덮고 은폐한다.

어떤 추악함도 기꺼이 감싸주지만 그렇다고 비닐봉지를 아끼는 이는 없다. 일회성과 지속성이 공존하는 비닐봉지 산이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

일회용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의 하나. 귀함과 흔함, 찰나와 지속, 무위와 유위의 불협화음에서 나온 풍경은 서럽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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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연, 800번의 귀향_또다른 우주

내가 800번의 다이빙을 통해 바다에서 만난 수많은 생명체는 결코 하등생물이 아니었고, 각각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였다. 모든 생물은 그의 생명과 삶을 유지하기 위한 관점에서 보면 진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존재다. 바다생물 입장에서는 오히려 인간이 특수 장비 없이는 5분도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는 하등생물에 지나지 않는다. (…) 평생 ‘환경운동’이 늘 바로 옆에 있었지만, 기껏 식용으로 사용하는 생선 몇 종류 이외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 전혀 모르면서 외치는 “바다를 지켜야 한다"라는 말은 허공의 메아리처럼 느껴졌다. 바다생물이 누구인지,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다운지 그들의 존재와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 (작가노트)  

 

 

Hexapoda I, C-Print, Kodak Ektar100, Handmade pinhole camera, 120x170cm, 2016.jpg

주도양,  Hexapoda시리즈

 

 

Hexapoda II, C-Print, , Kodak Ektar100, Handmade pinhole camera,  120x170cm, 2016.jpg

주도양,  Hexapoda시리즈

곤충Insecta은 지구에 3억 5000만 년 전 고생대 데본기에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존재해 왔는데 가장 많은 개체수를 가지는 사실상 지구의 주인인 셈이다. 이들이 지구환경에 적응하고 번성할 수 있었던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번 전시는 이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에 관한 이야기다. 곤충의 눈은 수백, 수천 개에 이르는 여러 낱눈이 모인 겹눈 구조로 되어 있는데 세상을 입체적으로 본다는 점이 흥미롭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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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파르마콘의 소금꽃, 전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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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Z-cube, Archival pigment print, 60x45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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