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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04_ EPA NEWS <사진, 지구를 대신하여 인류에게 경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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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숲과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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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04_ EPA NEWS <사진, 지구를 대신하여 인류에게 경고하다>



<월간미술> 2021년10월호에 <사진, 지구를 대신하여 인류에게 경고하다>라는 주제로 숲과나눔의 ‘환경사진아카이브’ 소식과 참여 작가들의 작업이 특집으로 소개되었다. 국내 최고의 미술전문 잡지에 ‘환경’과 ‘사진’이 특집으로 실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한국미술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현대미술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운영하는 <더아트로(TheArtro)>에 영문으로 번역되어 게재되면서, 환경사진아카이브의 중요성과 향후 활약에 문화예술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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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술 2021년 10월호 표지

 

월간미술의 황석권 편집장은 특집 소개 글에서  “… 환경문제는 우리의 무의식에 각인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의식은 행위를 할 때 해결될 수 있다. 지구가 보내는 경고는 결국 우리 인류가 이전부터 스스로에게 해왔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 경고의 위임자를 자처한 사진의 프레임을 들여본다.”고 특집의 의도를 밝힌다. 기사의 전문은 월간미술 2021년 10월호와 ‘아트로’의 다음 링크에서 열람할 수 있다.

THE ARTRO

 

아래는 장재연 이사장님과 황석권 편집장과의 인터뷰 중 일부이다.  

황석권 Q : 환경단체가 왜 사진 아카이브를 구축한 것일까? 

장재연 : 환경과 관련한 인식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했다. 예술이 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경운동 관련 자료는 해당 단체의 이전 등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자료를 찾기 어려운 점이 안타까웠다. 나는 사진의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환경사진아카이브를 보며) 전 국민이 사진으로 환경문제를 감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우리 환경과 삶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는 환경사진에 관심있고 실제 작업을 하는 비 전업 작가군의 작업도 아카이브를 통해 소개하며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인식의 틀을 촘촘하고 폭넓게 짜볼 것이다. 또한 이후 세대들이 사진으로 감동을 느끼며 환경아카이브에서 구체적인 사실을 찾는 자연스러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무엇보다 환경정책과 관련해 결정권자의 결단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다. 환경문제는 국가 간 경계를 나눠 생각할 문제가 아닌 글로벌한 화두이다. 어느 국가든 환경문제는 타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따라서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에 환경사진 아카이브가 보여주듯 예술적 상상력이라는 윤활유가 칠해진다면 지구를 살피는 또 다른 인식의 씨줄과 날줄이 엮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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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 실린 사진은 황규태작가님의 작품이다. 황규태, 지구블랙홀, 1980-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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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장재연이사장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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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경사진아카이브에 참여한 강홍구 작가는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라는 글에서 이렇게 언급한다. “…내 사진은 환경에 관한 어떤 발언을 해야지 하고 찍은 것이 아니다. 찍고 보니 환경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던 것이다. 달리 말하면 환경이란 의식적으로 찍으려 하지 않아도 사진 속에 저절로 포함되는 무엇이다. 아마도 이것이 환경사진이 가진 진짜 본질일지도 모르겠다. 내 작품을 보는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환경이 공기고, 공기가 곧 환경이듯이 환경과 무관한 사진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관객이 모든 사진을 볼 때 1초만이라도 그 안에 내포된 환경적 무의식에 관해 생각해주면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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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흰개, 2009 / 은평뉴타운 개발로 이주민이 버리고 간 개는 결국 북한산으로 서식지를 옮겨 야생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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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황학동2, 2004

 


표지사진으로 박부곤 작가의 작업이 선정되었다. 국토 개발의 현장을 대형카메라와 장노출로 촬영하며 우리 땅이 경험하고 기억한 수많은 자국을 사진으로 옮긴 박부곤 작가의 작업은 기록성과 예술성을 겸비하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박부곤 작가는 작업 노트에서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에서 자란 나는 도시의 팽창과 수요가 만든 개발 현장의 안타까운 풍경을 지나칠 수 없었다. 땅의 변화를 처연하고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기록하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한 작업이 <대지(The Land)> 연작이다. 나는 땅에 새겨진 개발의 흔적을 따라 걸으면서 땅의 기운을 느끼고, 마침내 출발 지점으로 돌아가는 행위를 통해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성을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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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_Tracking-Revolution-5, C-print, 152x190cm,  2014.jpg

표지 사진으로 채택된 박부곤 작가의 Tracking - Revolution .5, 2014

 

11_Tracking-Revolution-6,  C-print, 190x152cm, 2015.jpg

박부곤, 트래킹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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