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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포토아카이브

YOON CHANGSU

윤창수의 <거리의 차이(같지만 다른)>은 (재)숲과나눔의 ‘코로나19 사진아카이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부산 특별전시에서 처음 선보였다. 윤창수는 부산 원도심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초상사진을 촬영했다. 윤작가의 작업실과 갤러리가 원도심에 있어서 코로나 전에는 어르신들을 자주 뵐 수 있었지만, 근 1년간은 뵙지 못했다고 한다. 올해 다시 촬영을 하면서,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 섬처럼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삶에 주목한다.

약력

1969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갤러리수정과 수정사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서민들의 삶과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본질과 자아에 관한 사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전

2021 <NINE(123456789)>, 가기사진갤러리, 울산2020|<수정아파트>, 청조갤러리, 양산

2019 <APODACA>, 갤러리루페, 인천

2019 <주인공 프로젝트, 2019>, 루시다갤러리, 진주

2019 <주인공 프로젝트, 2019>, 반도갤러리, 서울

2018 <주인공 프로젝트>, 예술지구_P, 부산

2017 <수정아파트>, 갤러리수정, 부산

2015 <수정아파트>, 부산프랑스문화원 ART SPACE, 부산

단체전

2020 <신장개업 우주상회 - 영주시민아파트 생활사> 시민아파트, 부산

2019 <제3회 부산국제사진제, 부산작가 초대전> 거청조선소, 부산

2019 <Memoirs of BUSAN> 신세계갤러리 센텀, 부산

2019 <제4회 GP1826비엔날레, 2019> 해운대문화회관, 부산

2018 <PHOTO BUSAN 2018> 문화공감수정, 부산

2018 <회동담화 2018 '사진, 지역을 보듬다'> 예술지구_P, 부산

2017 <제3회 GP1826비엔날레, 2017> 스페이스닻 갤러리, 부산

2017 <갤러리수정 개관 기획전 '빈'> 갤러리수정, 부산

2013 <제1회 GP1826비엔날레, 2013> 부산문화회관, 부산

2012 <자기愛로부터> 갤러리영광, 부산

출판

2020 「수정아파트」 윤이

_거리의 차이(같지만 다른)
거리의 차이(같지만 다른)

내 사진의 배경은 8할이 부산이며 그 안에서도 원도심의 주변이 주를 이룬다. ‘주변부, 변두리, 소외된’ 등의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내가 한때 살았었고, 지금도 그곳에 작업실을 두고 생활한다. 그곳은 노령층의 비중이 높은 곳이어서, 어린이 보호구역은 잘 보이지 않아도 ‘노인보호구역’은 선명하게 부각 되는 곳이다. 나는 혼자 있는 어르신들의 ‘더 깊은 거리감’을 기록했다. ‘거리 두기’로 인하여 자주 뵙지 못하다가 이번 촬영으로 다시 찾으며 근 1년 새에 부쩍 연로해진 것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이분들을 더 힘들게 했을 것이다. 경로당은 1년 넘게 문을 닫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간헐적으로 열리긴 했지만, 대개의 문화공간이 닫혀 있기에 이들은 여전히 고립된 섬처럼 코로나 시절을 어렵게 견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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