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에코포토아카이브

LEE SANGIL

이상일은 한국 최초의 공해병 발생지역이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환경오염에 따른 주민이주사업이 시행된 온산공단과 그 주변 마을을 1991년에 기록한다. 불안정한 구도, 흑백 사진의 거친 입자, 강한 콘트라스트는 당시 온산공단 지역의 불온하고 불안한 삶의 환경을 직시하게 한다. 1982년경부터 온산 주민 약 1천 명이 앓아온 전신 신경통, 수족 마비, 피부병 등 ‘온산병’의 주범인 환경오염 폐수가 농축된 것처럼,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먹먹한 사진이다.

학력

2007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문화 영상학과 예술학 박사

1995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순수사진 전공 졸업

1992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사진학 전공 졸업

개인전

2009 고은사진미술관 기획초대전,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한국

2009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수상전>, 영월 학생체육관, 영월, 한국-

2009 <클래식으로의 초대 ‘망월동>, M 갤러리, 서울, 한국

2005 <기억의 거울> 어머니시리즈, 울산시 북구문화회관, 울산, 한국

2004 <기억의 거울> 고향시리즈, 영광갤러리, 부산, 한국

2003 <기억의 거울> 전쟁시리즈, 영광갤러리, 부산, 한국

2002 <Mementomory>, 하우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

2000 <이상일의 망월동>, 전북 예술 회관, 전주, 한국

1998 <인간과 환경>, 대전 시민회관, 대전, 한국

1995 <으므니>, 동아 미술관, 대구, 한국

1995 <으므니>, 눈 갤러리, 서울, 한국

1994 <빛으로 받은 유산>, 샘터화랑, 서울, 한국

1993 <어머니 그 이름>, 서진 갤러리, 전주, 한국

1993 <망월동>, 동아 미술관, 대구, 한국

1993 <망월동>, 금호 문화재단, 광주, 한국

1992 <온산공단>, 동아 미술관, 대구, 한국

1990 <어머니>, 대백 갤러리, 대구

1990 <어머니>, 남봉 미술관, 광주, 한국

1987 <인간탐구>, 현대미술관, 대구, 한국

단체전

2008 대구사진비엔날레, <숲>, 경북대 미술관, 대구, 한국

2007 한국현대사진10인전,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한국

2006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 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

2004 한국 documentary 33인전, 동강 특별 전시관, 영월, 한국

2004 document전,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03 휴전50년 기획사진전 분단과 전쟁, 경기 문화재단, 경기, 한국

2003 어머니, 문화일보 갤러리, 서울, 한국

2003 도감전 <전쟁도감>, Space 사진

2002 광주 비엔날레 Project 3

2002 공 2002 유, 관훈갤러리, 서울, 한국

2002 <비등점>, 동덕여대, 서울, 한국

2002 도감전 <신화도감>, Space 사진

2002 <몸에 관한 사색>,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

2000 Contemporary Korean photographers - A New Generation, 휴스턴, 텍사스, 미국

2000 2000 광주 비엔날레, <人+間>, 남봉미술관, 광주, 한국

2000 하우아트갤러리 컬렉션 전, 하우아트갤러리, 서울, 한국

1998 한국 사진의 역사전, 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

1998 서울 사진대전,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1997 서울 사진대전,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1996 Asian View, 日本 東京都 사진미술, 일본

1995 한국 사진의 지평’ 展, 현대 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

1994 사진과 이미지’ 展, 선재미술관, 서울, 한국

1994 한국 현대사진의 흐름’ 展, 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

1993 젊은 사진가 모임 <미래색> 展, 대백프라자 갤러리, 대구, 한국

1993 자아와 전체의 접점에서’ 展, 워커힐 미술관, 서울, 한국

수상

2009 동강국제사진제 ‘동강 사진상’ 수상

2000 2000년 광주 비엔날레 최우수 기획전상’ 수상

1994 사진 예술지 선정 ‘올해의 작가상’ 수상

소장

2018 국립현대미술관 (망월동 전시리즈)

2010 고은사진미술관 (메멘토모리)

2009 동강사진박물관 (망월동)

2007 한미사진미술관 (Mementomory)

2002 광주비엔날레재단 (망월동)

1996 동경도 사진미술관 (Mementomory)

1994 예술의 전당 (온산공단)

1993 워커힐 미술관 (어머니의 땅)

출판

2009 이상일 사진집 (동강 국제사진제 운영위원회)

2008 예술밥 먹는 사람들(도서출판 눈빛)

2003 도감전 (도서출판 푸른세상)

2002 개인 사진집 <신경균의 삶과 그릇> (도서출판 디자인 팩토리)

2002 개인 사진집 <메멘토모리> (삼경 출판사)

2000 개인 사진집 <이상일의 망월동> (광주 비엔날레 재단)

1995 개인 사진집 <으므니> (생각의 바다 출판사)

1994 밝은 방’ 제5집 (열화당 출판사)

1994 사진집 <빛으로 받은 유산> (도두 출판사)

_메멘토모리
메멘토모리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이 내 사진의 목적이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 사진이 많은 부분 불합리한 사회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수단으로써의 역할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했었던것이다.
그래서, 어설프게 나마 세상을 제대로 보는 방법을 사진 찍는 일로 합리화시키기도 하였다.
내 10대의 방황이 공단 주변을 서성이게 하였고, 20대의 어설픈 삶이 망월동을 배회하게 하였으며, 10대의 두려움이 어머니를 사진으로 붙잡아 두려고 하였던것이다. 나의 사진은 결과적으로 그러한 사회적 맥락이나 역사적 의미로써의 소통보다는 사진 메커니즘의 속성상 시간에 대한 단절이나 현실 공간에 대한 경계로써의 이상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비로써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삶에 대한 끓임없는 나의 관심은 결국 사진은 ‘모든 인간이나 현상 그 자페의 동작 끝에 있는 그것, 그 외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는 ‘롤랑바르트’의 말처럼 현실에 대한 ‘죽어버린 순간’(mementi mori)일뿐 이였다.
어쩌면 나는 사진으로, 내 어설픈 과거의 삶에 대한 증명을 통해 지금 살아있는 내 존재의 확인을 위해서 끓임없이 사진에 매달려 왔는지도 모를일이다.
SELECTED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