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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 SANGBIN

오랫동안 환경문제에 천착하며 사진 작업을 한 엄상빈의 『생명의 소리』(눈빛출판사, 2006년)에 실린 사진들이다. 청초호를 20년간 기록한 사진과 속초 쓰레기 매립장, 속초 곳곳의 난개발 현장, 7번 국도 공사 현장과 간이해수욕장 풍경까지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학력

1954년 출생

상명대 예술·디자인대학원 사진학과(포토저널리즘 전공) 졸업

강원대 사대 수학교육학과 졸업

개인전

2020 서른 살 엄주현, 꽃피다 갤러리, 서울

2019 두만강변 사람들,아트스페이스 애니꼴, 일산, 서학동사진관, 전주

2017 아바이마을 사람들, 아트플랫폼 갯배, 속초

2017 또 하나의 경계 - 분단시대의 동해안 1986-2016, 스페이스22, 서울

2015 강원도의 힘, 갤러리 브레송, 서울

2015 창신동 이야기, 스페이스22, 서울

2008 들풀 같은 사람들,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갤러리 와, 양평, 고토갤러리, 대구

2006 학교 이야기, 속초문화회관, 속초

2006 생명의 소리, 속초문화회관, 속초

2001 환경사진초대전, 생명축제행사장, 인제

1998 고성산불, 고성문화회관, 고성

1997 청호동 가는 길, 코닥포토살롱, 서울, 속초문화회관, 속초

1995 고성 오늘, 고성문화회관, 고성

1995 신평리 풍경, 속초문화회관, 속초

1988 Mt. Mckinley, 강원도어린이회관, 춘천

1987 개발지구, 예맥미술관, 강릉

주요단체전

2019 남북사진전, 금강산 가는 길, 서울

2018 안녕! 민주주의, 서울

2018 남북사진전, 통일의 꽃이 피었습니다, 서울

2018 한강 살가지전, 서울

2016 제3회 수원국제사진축제, 수원

2015 베이징국제사진주간 2015, 베이징, 중국

2015 치앙마이 사진의 달, 치앙마이, 태국

2015 제2회 수원국제사진축제, 수원

2008 어제와 오늘3, 속초시립박물관, 부산민주공원, 숙명여대박물관, 군산시민문화회관

2004 한국다큐멘터리사진 33인전,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2002 제14회 조국의 산하 초대전, <공유 2002>, 관훈갤러리, 서울

2002 동강사진축전 2002,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2000 광화문 지하철역 ‘광화문갤러리’ 개관 기념 초대전

2000 서울의 화두는 평양, 광화문갤러리, 서울

2000 한국포토저널리즘학회전, <4·13 총선>, 세종문화회관, 서울

1999 한국포토저널리즘학회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1999 '99 서울사진대전, <사진은 우리를 바라본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8 한국포토저널리즘학회전, 자하갤러리, 서울

1998 대한민국 환경사진전, <아름다운 땅>, 영풍문고이벤트홀, 서울

1997 한국사진가연합 지역사진가 초대전, 인데코화랑, 서울

1997 '97 강원사진의 오늘, 속초, 강릉, 춘천

1997 대한민국 환경사진전,<이 땅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1996 우리사진 오늘의 정신전, 인데코화랑, 서울

1996 '96 강원사진의 오늘, 속초, 강릉, 동해

1995 '95 강원사진의 오늘, 속초, 강릉, 동해

1995 우리의 환경사진전 1995, 한가람미술관, 서울

1995 해방 50주년기념 기획사진전, 속초문화회관, 속초

사진집

2020 <서른 살 엄주현> 눈빛출판사

2019 <두만강변 사람들> 눈빛출판사

2017 <또 하나의 경계 - 분단시대의 동해안 1986-2016> 눈빛출판사

2015 <강원도의 힘> 눈빛출판사

2015 <창신동 이야기> 눈빛출판사

2012 <아바이마을 사람들> 눈빛출판사

2011 <평창 두메산골 50년>(한상복, 엄상빈 공저) 눈빛출판사

2008 <들풀 같은 사람들> 눈빛출판사

2006 <학교 이야기> 눈빛출판사

2006 <생명의 소리> 눈빛출판사

1998 <속초 아바이 마을, 청호동 가는 길> 도서출판 일

1993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팡> 광명출판사

1988 <Mt. Mckinley> 대성출판사

작품소장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서울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속초시립박물관, 속초

_생명의 소리
_고성산불
_아바이마을
생명의 소리

2006년 10월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창립 10주년을 맞아 강원도 영북지역의 환경·생태에 관한 기록들을 묶은 책, <생명의 소리>(눈빛출판사, 2006년)을 발간했다. 일찍이 환경에 관심을 가진 한 사진가가 주변의 환경문제를 20년간 사진으로 기록한 ‘환경사진보고서’인 셈이다.
여기에는 속초 청초호의 20년 기록, 속초 쓰레기 매립장, 1980년대 들어 리조트, 골프장 등 개발붐을 타고 여기저기 산이 깎여나가던 개발풍경, 도시의 초라한 나무풍경, 7번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 현장, 여름 한철 반짝 개장을 하던 간이해수욕장 풍경, 수산물가공공장에서 대책 없이 방출하는 오수로 인한 하천오염, 2, 3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고성산불 피해 현장, 이러한 환경문제로 인간은 안전한가 하는 문제의 생로병사 등이 담겨있다.
25년 전 속초 청초호를 매립하여 재원을 확보하자는 행정당국과 철새 도래지임을 주장하며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팽팽히 맞섰다. 이때 개발을 주장하던 한 시의원의 ‘철새가 밥 먹여주냐’고 목소리를 높이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루속히 철새가 밥 먹여주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고성산불

2019년 4월 4일 오후 7시 17분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인근 주유소 앞 도로변 전신주 개폐기에서 발화가 시작되어 산불이 발생하였다. 초속 30m에 이르는 대형 태풍급의 강풍은 초기진화를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방대한 지역으로 확산시켰다. 오후 9시 30분경 산불은 북동향의 강풍으로 인해 고성군 시내로 확산되었다. 이 산불로 인해 2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4000여명이 대피를 하였으며, 1757핵타르에 달하는 산림과 주택과 시설물 총 916곳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중에서 고성군 소재 한 폐차장과 합동 주류 창고, 속초 영랑호리조트 등의 화재 현장을 기록했다. 특히 폐차장의 화재는 재산적 손실도 크겠지만 폐차에서 흘러나온 납 성분과 석면 가루 등은 또 다른 2차 폐해를 유발한다.
아바이마을

아바이마을, 청호동은 함경도 빼고는 함경도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한국전쟁 이후 임자 없는 바닷가 모래벌판에 함경도 피난민들이 모여들면서 생긴 마을이다. 수십 년을 임자 없는 땅에서 무허가로 살았으니 개발은 엄두도 못 내는 처지였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전 국토가 개발의 몸살을 앓을 때, 변할 것 같지 않던 청호동 역시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다. 우선 청초호 매립과 항만 정비 사업으로 부두 공사가 있었다. 이어 청초호 수질개선을 위해 사주를 잘라내 물길을 트는 ‘신수로 공사’로 아바이마을이 두 토막이 나면서 거대한 철제 아치교가 세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더 큰 변화는 2000년 들어 TV 드라마 <가을동화>, 오락프로그램 <1박2일>에 갯배와 아바이마을이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탄 덕에 개발의 가속도가 붙은 셈이다. 이제는 아바이순대, 코다리냉면 등으로 호객을 하는 상권도 생겼다. 갯배 선착장 근처에 카페가 일곱 개나 생겼다. 수요가 공급을 낳는다고, 몰려드는 관광객을 위해 또 어떻게 변할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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