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에코포토아카이브

KANG JAEHOON

‘피사체가 자연이든 사람이든 겉태로만(눈으로만)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라’는 말을 좋아하는 사진가 강재훈. 전국 방방곡곡을 사진으로 부지런히 누비고 다닌다. 사라져가는 것들, 눈에 띄지 않은 작은 것들,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나라의 큰 이슈까지 도맡아 촬영한다.

학력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전공 석사과정 졸업

경력

강재훈사진학교(포토아카데미/한겨레교육) 전임 강사

온빛 다큐멘터리 회원, NIKON 리얼리티 클럽 사진가로 활동 중

한겨레신문 사진부장과 시사주간지 한겨레21 사진부장 및 영화주간지 씨네21 사진부장을 역임하고 한겨레신문 사진부문 선임기자로 2020년 4월 30일 정년퇴임.

한국사진기자협회 김용택사진기자상 이사장 역임

개인전

2020 <들꽃 피는 학교, 분교> / 사진위주 류가헌 / 서울

2020 <위로> / 갤러리 사진적 / 서울

2019 <숨> / 갤러리 일백헌 / 서울

2019 <Shadow Alley> / 갤러리 사진적 / 서울

2019 <Shadow Alley-그림자 든 골목> / space22 /서울

2014 <꼬부랑 사모곡> /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 / 서울

2012 <100인의 꿈, 100인의 초상> / 이음아트 갤러리 / 서울

2010 <부모은중 父母恩重> / 갤러리 나우 / 서울

2010 <꽃밭에서> / 갤러리 M / 서울

2009 <산골분교> / 이음아트 갤러리 / 서울

2009 <부모은중 父母恩重> / 조계사 나무 갤러리 / 서울

2006 <산골분교 운동회>/ 갤러리 온 / 서울

1998 <분교, 들꽃 피는 학교> / 아트스페이스 서울 / 서울

1995 <인터뷰(INTERVIEW)> / 코닥포토살롱 / 서울

1986 <산과 들에서> / 알파와 오메가 화랑 / 서울

단체전

2020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COVID-19> /경인미술관 / 서울

2019 사진집단 포토청 20주년 사진전 <분단 70년의 표상> /경인미술관 / 서울

2018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Birth Place> / 경인미술관 / 서울

2017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흰> / 경인미술관 / 서울

2017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우리는 촛불을 들었다> / 갤러리 토포하우스 / 서울

2016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커피/COFFEE> / 갤러리 아리수 / 서울

2016 동강국제사진축제 기획전 <人the뷰> 참여 작가 / 동강사진박물관 / 강원 영월

2015 니콘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사진전 <식/食> /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 / 서울

2015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여자/女子> /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 / 서울

2014 니콘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사진전 <주/住> / 스페이스22 / 서울

2014 ‘기록할 수 없는 기억, 군(軍)’전 / 스페이스1839 / 순천

2014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서울의 경계에서> /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 / 서울

2013 니콘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사진전 <분단 풍경> / 토포하우스 / 서울

2013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리좀 위에 서서> / 갤러리 룩스 / 서울

2011 <온빛 다큐멘터리 사진전> / 진선 갤러리 / 서울

2011 니콘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사진전 <도시채록> / 인사아트센터 / 서울

2011 농협 창립 50주년 사진전 <신 농가월령전> / 예술의 전당 V갤러리 / 서울

2011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심경고백> / 갤러리 공간415 / 서울

2011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전 <인과 간> / 갤러리 공간415 / 서울

2010 니콘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사진전 <환경을 보다> / 토포하우스 / 서울

2010 <사진기자들의 외출-취만부동> / 법련사 전시실 / 서울

2009 니콘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사진전 <역사가 있는 풍경전> / 갤러리 M / 서울

2008 니콘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사진전 <여섯 가지 풍경전> / 갤러리 M / 서울

2005 동강사진박물관 개관 초대 사진가 사진전 / 강원도 영월

2004 한국다큐멘터리 사진전 참여(동강사진축제) / 강원도 영월

2002 프랑스 몽펠리에 시립미술관 초청 <한국의 사진작가전> 참가 / 프랑스

1996 박종우, 강재훈, 여동완 사진전 <유월장(踰月葬)> / 코닥포토살롱 / 서울

그 외 대한민국보도사진전 등 단체전 다수 참가

수상 경력

2018 제54회 한국보도사진전 포트레이트부문 우수상 수상

2017 제52회 대한민국 보도사진전 포트레이드부문 우수상 수상

2015 한국사진기자협회 선정 이달의보도사진상 포트레이트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5 한국사진기자협회 선정 이달의보도사진상 피쳐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3 한겨레신문 창간 25주년 <한겨레 대상> 수상

2013 경정사진전 <은상> 수상

2012 한겨레신문 창간 24주년 <한겨레상> 수상

2010 한국사진기자협회 선정 「엑셀런트사진기자상」 수상

2010 제46회 대한민국 보도사진전 생활스토리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0 제46회 대한민국 보도사진전 생활스토리부문 우수상 수상

2009 한국사진기자협회 선정 6월 이달의보도사진상 수상

2009 한국사진기자협회 선정 7월 이달의보도사진상 수상

2007 제43회 대한민국 보도사진전 우수상 수상

2003 제1회 「강원 다큐멘타리 사진가」 당선

2000 한국사진기자협회 선정 「2000년 올해의 사진기자상」 수상

1995 제31회 대한민국 보도사진전 가작 수상

저술 출판 경력

들꽃 피는 학교, 분교(사진집/오후세시 출판사)

산골분교 운동회 (사진집/가각본 출판사)

골목안 풍경 그후(사진집/눈빛 출판사)

부모은중 父母恩重 (사진집/가각본 출판사)

분교, 들꽃 피는 학교 (사진집/학고재 출판사)

작은 학교 이야기 (진선출판사)

산골아이 (보리출판사)

이런 내가, 참 좋다 (사진 에세이집/푸른지식 출판사)

사진으로 생각 키우기 (진선출판사)

숨 (사진집/일백헌

Shadow Alley-그림자 든 골목(100부 한정 사진집)

_지구의 나이와 환경의 미래에 대한 고언
지구의 나이와 환경의 미래에 대한 고언

지구의 나이는 얼마일까요?
종교적으로 혹은 지질학적으로 제시된 지구의 나이는 몇 억 년에서 몇십 억 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래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렴 현대 과학을 총동원해 계산해 본들 지구 탄생의 시간으로 돌아가 확인하고 올 방법이 없으니 추측일 뿐이다. 그런데 지나온 나이는 그렇다 치고 앞으로 지구의 남은 나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마이너스 20년이라고 한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어떤 근거로 지구의 남은 나이가 마이너스 20년일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더 미룰 수 없는 시기가 임박한 것 같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생태계 교란, 환경오염, 무분별한 난개발, 사막화···.
자연(Nature)을 수단적 가치와 도구적 가치로만 판단한 서구적 환경의식이 지구의 황폐화를 재촉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다수의 학자는 지구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생명체는 인간이 아닐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결국 사람들이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조금이나마 줄여나간다면 아름다운 지구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A Gap in Nature(자연의 빈자리, 즉 멸종되어 사라진~)”는 다시 채워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새로운
종이 생겨나면 그것은 변종이 되고 그 변종이 인간에게 유익한 종인지를 구별하는 데 또 몇천 년이 걸리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에 있는 마다가스카르 북단 작은 섬나라 모리셔스 아일랜드의 도도(DoDo)새가 멸종되자 도도새의 먹이를 매개로 번식하던 칼바리아 나무도 멸종 위기에 직면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 사연을 대충 살펴보면 외부와 단절된 섬나라 모리셔스 아일랜드에 1600년경 그 인근 해역을 지나다가 태풍과 험한 파도에 배가 파손된 채 표류하던 포르투갈 선원들이 상륙해 식용으로 도도새를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멸종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후 포르투갈 선원들은 물론 또 다른 나라 네덜란드 선원들이 정박하면서 그 배에 실려 온 쥐들이 모리셔스에 상륙해 도도새의 알을 잡아먹고 번식하면서 그 뒤로 약 100년 정도 지난 1700년경에 도도새는 완전히 멸종되고 말았단다. 하지만 도도새가 멸종되자 그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칼바리아 나무도 후계목을 만들지 못하고 멸종 위기를 맞게 된 일화를 접하며 우리는 다음의 말을 새기지 않을 수 없다.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 (프랑수아르네 드 샤토브리앙,프랑스, 작가이자 정치가, 1768~1848)
40~25만 년 전 지구 인류 호모사피엔스는 숲 생활을 했다. 그리고 1만 년 전 농경 생활이 시작되었으며 현대로 이어지며 사회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과학을 발전시키고 결국 석유와 플라스틱은 물론 핵에 이어지는 환경오염 세상을 영유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무한하고 영원한 것은 없고 지구 생명 또한 무한하고 영원하지 않을 것을 이제 우리는 알고도 남는 때를 맞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까? 환경을 지켜내는 일, 지구를 살리는 일에 너나없이 발 벗고 나서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무조건이다.
일본영화 (야구치 시노부 감독)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농업은 내가 키운 채소의 맛을 보는데, 임업은 조상이 심은 나무가 다음 세대를 먹여 살리는 것이다! 조상이 심은 나무를 전부 베어 팔면 다음 세대는 100년도 못 간다! 그러니 묘목을 계속 심어 정성껏 가지를 쳐주며 잘 키워야 한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 같다. 그렇다. 100년 후를 생각하며 오늘 묘목을 정성 다해 심고 가꾸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일이다.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물(나무)이란 말이 있다. 왜냐하면 나무는 생산작용을 하여 모든 생명체에게 영양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숲을 지키고 보존하지 못하면 인류는 멸망하고 말 것이다. 종과 유전자 서식처를 잘 지켜줘야만 한다는 이야기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불타고,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원시림이 황폐해지고, 아프리카의 사막이 더 넓어질 뿐 아니라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는 시간이 가파르게 빨라지고 있다.
편리함을 쫓던 삶에서 조금씩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삶으로 변해 가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를 찾던 새들이 쫓겨나고 갯벌이 사라져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고 하여 환경이 보호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와 아스팔트 도로로 대변되는 전 국토의 도시화, 전 국민의 70% 이상이 도시에 밀집해 사는 그 도시 삶을 위해 전 국토는 미세플라스틱과 폐비닐 천지로 변해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겨울 철새가 찾아오지 않고 결빙도 되지 않는 한강을 난방이 따듯한 높고 화려한 타워 아파트 창을 통해 내려다보며 안락함에 젖어있을 때, 아무도 모르게 지구의 나이는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 결코 남의 일이 아니고 내 일이고 우리의 일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마주친 아름답고 맑고 깨끗한 우리의 자연 풍경, 그리고 다양한 철새와 보호종들이 식생이 안정되고 숲이 깊어질 때 우리의 삶도 더 평화로워진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할 때가 되었다.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실천하기로 약속하자!!!
SELECTED WORKS